[날씨예보] 2021년 02월 27일 토요일 05시 기상청 발표

Post Views: 98UPDATEED: 2021-02-27 08:29:19https://webdraw.net/?p=5027


안녕하세요. 오전 7시 기상청 날씨예보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현재 강원영동엔 비 오는 곳이 있습니다. 강원산지엔 눈 내리는 곳도 있는데요. 오늘 오전 중 모두 그치고 나면 이번 주말 비 소식 없이 봄기운 물씬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세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건조 강풍 그리고 낮과 밤 기온차인데요. 이와 관련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특보현황부터 보시겠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내륙 강원영서 그리고 경북북부내륙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상권해안엔 강풍특보 그리고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앞바다와 먼바다 제주도해상 그리고 동해남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보 없는 지역도 역시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한데요. 이게 다 동풍 때문입니다. 동풍이 강하게 불게 된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성영상으로 대기 상층을 볼 거고요. 지상일기도를 통해 지상의 기압계를 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대기 상층과 하층은 서로 쌍방향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데요. 상층부터 보면 현재 우리나라 북쪽엔 몽골 부근에서 북쪽으로 올라갔다가 연해주 부근으로 내려오는 흐름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몽골 부근 대기 상층의 공기가 빠르게 빠져나갔다가 연해주 부근으로 내려오면서 천천히 쌓이고 있습니다. 이때 상층대기가 빠져나가면서 모자란 부분과 쌓이면서 넘치는 부분을 하층의 대기가 채우고 비우는데요.


지상일기도에서 확인해보면 상층대기가 빠져나가는 부분을 하층의 대기가 상승해 채우기 위해서 지상엔 반시계방향으로 공기가 불어 들어가는 저기압이 생겼고 상층대기가 쌓여 하층까지 가라앉은 곳엔 시계방향으로 공기가 불어나가는 고기압이 생긴 겁니다. 일본남쪽해상에서도 상층 대기가 북동진해 빠져나가는 부근 지상엔 저기압이 있습니다. 어제부터 우리나라 북동쪽 지상 고기압의 회전을 따라 동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풍의 강도가 강한데요. 그 이유는 북동쪽 고기압은 남동진하고 일본남쪽해상의 저기압은 북동진하면서 두 기압계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높고 낮은 두 기압계가 가까워지면 예를 들어 케첩통을 꾹 누르면 케첩이 뿍 나오는 것처럼 동풍도 세게 부는 겁니다. 특히 어제가 정월대보름이었는데요.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말하자면 지구의 바닷물을 양쪽에서 잡아당겨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그런 만큼 먼바다에서 밀려 들어오는 밀물도 더 강하고 깊이 들어오기 때문에 해안가에선 안전사고가 매우 우려됩니다. 각별히 조심해 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동풍으로 인해 대기가 건조한데요. 우리나라 동서를 가르는 백두대간과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높고 험한 태백산맥이 있죠. 동풍이 이 높은 지형을 타고 정상까지 오를 동안 차가워지면서 자신이 머금고 있던 수증기를 뱉어내며 건조해지는데요. 이 건조해진 공기가 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불어내려 오면서 따뜻해지기까지 합니다. 그 결과 백두대간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높고 대기가 건조한 겁니다.


실효습도 현황인데요. 동해안지역의 경우는 동풍이 동해상의 수증기를 머금고 불어오기 때문에 비교적 선선하고 습하지만 이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서쪽지역은 따뜻하고 건조합니다. 특히 높은 산맥이 많은 지역의 풍하측인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론 실효습도가 35% 가까이 낮아 건조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건조함이 매우 심각한데요. 동풍이 계속 건조한 공기를 불어내리면서 충청권과 남부내륙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나 깨나 불조심 해주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온입니다. 주말 동안 우리나란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는데요. 오늘은 동풍이 불어오면서 백두대간 서쪽지역 이 중에서도 서쪽으로 갈수록 낮 기온 더욱 포근하겠습니다. 내일은 고기압이 동진해 동풍에 남풍성분까지 더해지겠습니다. 남풍성분이 더해진다는 말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올라온다는 뜻인데요. 때문에 내일 낮 최고 기온 오늘보다 더 높겠습니다. 우선 오늘 아침 기온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데요. 강원영서와 산지 그리고 경기북부와 남동부 일부 충북북부와 경북북부는 영하권이고 충청이남으론 5도 내외 그리고 남해안과 제주도 10도 안팎으로 꽤 쌀쌀합니다. 밤사이 맑고 건조한 탓에 열이 금방 빠져나갔기 때문인데요. 바람이 강해 실제 느끼는 기온은 3,4도가량 더 낮겠습니다. 한편 오늘 낮 기온 동해안지역은 10도 내외로 선선하겠습니다. 백두대간 서쪽지역 중심으론 15도 안팎까지 올라 따뜻하겠는데요. 수도권엔 15도를 웃도는 곳이 꽤 있겠습니다.


계속되는 강한 동풍으로 건조한 지역이 남쪽으로 확대된다고 말씀드렸죠. 때문에 오늘 밤엔 기온이 더 많이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 영하권인 지역도 남쪽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 아침도 역시 체감온도가 낮은 점 기억해 주셔야겠고요. 내일 한낮엔 따뜻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오늘보다 3,4도가량 높겠습니다. 동해안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한낮에 15도 안팎으로 포근하겠고 특히 남부지방엔 20도 가까이 오르는 곳도 있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낮 기온은 많이 오르는 반면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게다가 바람이 강해 실제론 더 춥다고 느낄 실 텐데요. 이렇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에서 크게는 20도까지 나기 때문에 입고 벗기 쉬운 옷차림으로 체온 유지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요약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동풍입니다. 동풍이 강하게 불어 남쪽지역 중심으로 강풍 해상엔 풍랑특보 서쪽지역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그 밖의 지역도 역시 바람이 강하고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시설물 피해 없도록 사전에 점검해 주시고 해상 교통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화재예방에 특히 관심 기울이셔야겠는데요. 또 이번 주말 낮 기온 태백산맥 서쪽은 따뜻하겠고 동해안지역은 선선하겠습니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아침저녁 지면의 열이 빨리 빠져나가 쌀쌀하겠고 바람이 강해 예보된 기온보다 더 춥게 느끼시는 분도 많겠습니다. 체온 유지 잘하셔서 건강하게 휴일 즐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날씨예보였습니다.

출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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