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 소비자상담은 총 40,695건으로 전월(38,035건) 대비 7.0% 증가했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전기매트류’로 663.3% 증가했으며, 이어 ‘점퍼·재킷류’(161.6%), ‘국외여행’(116.9%), ‘신용카드’(82.4%)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매트류', '점퍼·재킷류' 상담 증가 이유
‘전기매트류’ 상담 증가는 지난 10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전기매트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담 내용은 대부분 온도조절 불량으로 인한 교환 및 환급 요구에 대한 업체의 처리 지연과 거부에 대한 불만이었다.
‘점퍼·재킷류’ 상담 증가는 겨울철 패션 아이템으로 점퍼·재킷류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담 내용은 주로 제품 하자로 인해 교환·환급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거부하여 발생한 불만이었다.
'국외여행', '신용카드' 상담 증가 이유
‘국외여행’ 상담 증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화되고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상담 내용은 대부분 계약 해지 시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이었다.
‘신용카드’ 상담 증가는 해외번호로 신용 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담 내용은 주로 스미싱에 속아 결제 피해를 입은 소비자의 피해 구제 요청이었다.
10월 소비자상담 상위 3개 품목
10월 소비자상담 상위 3개 품목은 ‘헬스장’(1,112건), ‘이동전화서비스’(830건), ‘의류·섬유’(801건) 순으로 나타났다.
‘헬스장’ 상담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로 인한 상담이 가장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는 업체의 계약조건에 대한 설명 미흡과 개통취소 거부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다. ‘의류·섬유’는 업체의 배송·교환·환급 지연 및 거부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